나경원, 라디오 진행자 질문에 “정성호 대변인 같다” 발끈

132745333.2.jpg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라디오 인터뷰 중 진행자 질문에 “정성호 (법무부)장관 대변인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 의원은 11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어제 정 장관이 검찰 수사의 문제점도 지적하면서 남욱 변호사를 위협했다는 것’이라고 진행자의 말에 “정 장관이 뭐라 했다, 뭐라 했다 그걸 자꾸 반박하라고 그러시는데 도대체 장관이 나와서 피고인이 만들어 낸 거짓말이라는 게 검찰 측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얘기를 그대로 옮기면서 하는 것이 장관의 태도이며 저는 오늘 질문하시는 게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했다. 앞서 정 장관은 전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검찰 내부 반발에 대해 “남욱 씨가 다른 재판 과정에서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며 “배를 가른다는 말을 하며 협박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대장동) 사건이 계속되면 오히려 더 정치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장동 민간업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