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김기현 백, 100만 원 정도... 그게 무슨 뇌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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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배우자가 김건희씨에게 '로저비비에' 브랜드의 클러치백을 선물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100만 원 정도"라며 뇌물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앞서 김건희씨의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클러치백과 김기현 의원 배우자의 감사 편지를 발견했다. 인테리어업체 21그램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이었는데, 특검팀에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새로 발부받아 해당 클러치백을 확보했다. 김 의원 측은 '사회적 의례'에 따른 사인 간 선물이었다고 강변했다(관련 기사: 김기현 "아내가 김건희에게 클러치백 선물한 것 사실" https://omn.kr/2fz5g).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로 당선됐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당시, 용산 대통령실의 노골적 개입이 의심되는 상황이 잇달아 연출된 바 있다. 야권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의혹이었지만,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에 상대적으로 이슈가 묻히면서 언론 주목도도 떨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사실상 '모르쇠'로 일관하며 관련 사안에 입을 닫고 있는 중인데, 당 안에서 김 의원을 옹호하는 발언이 공개적으로 나온 것이다.

"인사 가야 되니까 그 정도 사신 거 같은데... 그냥 보편적인 백"이라는 성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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