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이례적인 속도전으로 심리 중인 가운데, 이 후보는 “대법원이 잘 판단해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26일 호남 경선을 마친 뒤 ‘대법원이 파기환송을 결정할 경우 대통령 당선 이후라도 재판을 받을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는) 내일 교통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얘기와 같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고 산다”며 “사법부는 기본적으로 법과 사실관계에 따라 합리적 결정을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호남권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현재 상황이 매우 바쁘고 위기이기 때문에, 호남인들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주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호남권 투표율은 53.67%로, 선거인단 37만4141명 중 20만809명이 투표했다. 앞선 경선에서는 충청권이 57.62%, 영남권이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