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건넸다는 그라프사 목걸이에 대해 김 여사 변호인단이 7일 DNA 감정을 요청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변호인단은 이날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목걸이에 대한 DNA 감정을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앞서 김 여사 측은 지난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샤넬백 2개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그라프 목걸이 수수 사실은 명백히 부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 측은 “지문 외 DNA, 표피세포나 각질 등 필요하다면 내겠다”고 전했다. 다만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같은 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씨가 재판에서 3회에 걸쳐 금품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것을 인정한 점을 근거로 “지문을 채취할 이유가 있냐”고 반문했다.김 여사는 전씨와 공모해 2022년 4~7월 윤영호 당시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지원 관련 청탁을 받고 합계 800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