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늘공(늘상 공무원)' 인력 추가 파견 요청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를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날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앞서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 파견됐던 직원 상당수가 복귀했지만 이들은 인수인계 작업 후 다시 원래 부처로 돌아간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 내 각 부서의 수석비서관급이 직접 인쇄 등의 행정업무까지 하는 상황인데 계속 추가되는 일정 속에 일거리가 추가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에 파견됐던 국세청 공무원이 지난 11일 과로로 쓰러져 입원한 '이유'인 셈.
상황을 더 어렵게 하는 건 이제는 업무를 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정무직 일부의 면직 처리가 제대로 안 됐다는 점이다. 대통령실은 이런 행정적 절차가 깔끔하게 정리돼야 제대로 일할 정무직 충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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