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중 출장 강행한 김태흠 지사, 민심 외면한 독단 행정"

IE003502567_STD.jpg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김태흠 충남지사의 독일 출장과 자질 논란 인사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29일 발표한 논평에서 "수해로 도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시기에 김 지사가 도정을 뒤로한 채 외유성 출장을 강행했다"며 "이는 책임 있는 도지사의 모습이 아니라 도민의 민심을 외면한 독단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의원들은 "해외 출장 명분으로 내세운 경제 외교는 지금 이 시점의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도내 곳곳에서 주택과 농지가 침수되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지사의 부재는 사실상 행정의 컨트롤타워가 사라진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김 지사가 자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장기승 전 아산시의원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언론과 지역사회의 연이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는 해당 인사를 강행했고, 이에 대한 해명조차 하지 않았다"며 "도민이 납득할 수 없는, 도덕성과 전문성 모두에서 결격 사유가 있는 인사"라고 지적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