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2일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합의한 ‘3대 특검법’ 개정안을 14시간 만에 전격 파기한 것과 관련해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나”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뛰자”고 했다.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합의 번복이 당 지도부의 갈등으로 번지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대 특검법과 관련해 “공연한 시비 거리로 갑론을박을 하며 세월을 보내기보다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3대 특검의 본질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라며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고 당에 방침에 협조해 준 의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정 대표는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 한 전우이자 동지”라고도 했다.앞서 10일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3대 특검법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