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국 아닌 우리가 한국서 건조”

132720909.1.jpg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일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 건조 관련 “미국에서 건조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 조선소에 잠수함 시설을 투자하는 것도, 미국에 우리 잠수함을 지어 달라고 하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필리 조선소는 한화오션이 인수했지만 미국 법인이다.앞서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잠 건조를 승인하면서 직접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조선소도 훌륭하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한국 원잠을 어디서 만드느냐를 두고 한미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필리 조선소에서 만들 경우, 상선 건조 중심이라 잠수함을 만들 인프라가 없어 관련 시설 구축에 수년이 걸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