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김현지, 지구 끝까지 숨어도 국민 명령이 끌어낼 것”

132722017.1.jpg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해 “더 꼭꼭 숨길 바란다”며 “지구 끝까지 숨어도 국민의 명령이 결국 김현지 실장을 국민 앞에 국회로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국정감사는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난 ‘현지국감’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날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운영위 국정감사와 관련해 “어제는 (김 실장이) 급기야 국회에서 부르면 언제든 갈 수 있도록 대통령실 경내에 대기한다는 엽기적인 언론 브리핑까지 있었다”며 “그러나 대통령실은 국회가 의결하면 출석한다며 국회로 공을 미루고, 여당은 야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요지부동 합의를 거부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김현지”라는 이름만 나오면 발작하며 육탄 방어에 나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현 정권이 ‘이재명-김현지 공동정권’이라는 항간의 이야기가 결코 근거가 없지 않다는 생각마저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