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튜브 부족에 비상전화 고장…한강버스, 안전관리 미비 23건

132686047.1.jpg빈번한 고장으로 운영 열흘 만에 운항을 중단했던 한강버스가 이달 초 행정안전부 2차 안전 점검에서 수십 건의 지적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행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행안부가 한강버스 110호와 112호를 대상으로 이달 1일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 안전관리 미비 사항 23건이 발견됐다. 110호와 112호 모두 구명부환(구명튜브)과 구명장비 보관함이 고정되지 않았고 휠체어석 고정장치도 없었다. 또 선박 접안 시 선착장에 선미 고정줄도 고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10호의 경우 구명튜브가 필수 비치 수량인 24개보다 3개 적은 21개가 비치돼 부족분을 추가 비치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기관실 내 비상전화도 고장 나 있었다. 기관실 접지설비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접지선도 이탈해 있었다. 112호도 구명튜브가 필수 수량보다 1개 부족했고 조타실 내 소화기 정비 기록이 없어 점검 여부를 알 수 없었다. 안전성 강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