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마은혁 임명 시급, 이번주 최종 시한”… 헌재 선고 늦어지면 ‘최상목 탄핵’ 꺼낼 듯
더불어민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하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한 탄핵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적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헌법재판소의 완결적 구성을 방해해온 최 권한대행의 책임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석방 지휘보다) 더 근본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마 후보자를 임명하고 특검을 공포하라. 이번 주가 최종 시한”이라고 못 박았다. 최 권한대행이 이번 주 안에 마 후보자를 임명하고 ‘명태균 특검’을 공포하지 않으면 탄핵 등 책임을 묻는 조치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민주당이 최 권한대행 탄핵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은 윤 대통령 석방으로 탄핵 인용을 위해선 헌법재판관 ‘9인 체제’를 완결하는 일이 시급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 내에선 헌재의 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