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충북 옥천군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투표하기 어려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아래 옥천선관위)가 관내 본투표소 중 2017년 이원 1곳, 2024년엔 동이 2곳, 이원 1곳, 청산 2곳, 군북 2곳을 추가로 줄이자 끝내 면 지역에는 본투표소가 1곳밖에 남지 않으면서 투표소까지 거리가 멀어지면서다. 옥천선관위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짐에 따라 본투표소 이용률이 저조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면 지역 주민들의 참정권을 보장할 수 있는 이동 지원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9일 군북면 소정리 한영수 이장은 "지난해부터 수십 년간 있었던 국원리 투표소가 사라졌다"며 "본투표일에 투표하려면 주민들은 면 소재지까지 멀리 가야 하는 불편이 있어 웬만하면 내일(5월 30일) 옥천장을 가는 김에 읍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오라 말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군북면 본투표소는 제8회 지방선거(2022년)까지 3곳(▲증약초 ▲증약초 대정분교 ▲국원리마을회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제20대 총선부터 1곳(군북면복지회관)으로 줄었다.
도시와는 다르다... 줄어드는 본투표소이처럼 옥천 본투표소는 면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3년 전 지선 당시 운영된 관내 본투표소는 총 22개소(▲읍7 ▲동이3 ▲안남1 ▲안내1 ▲청성1 ▲청산3 ▲이원2 ▲군서1 ▲군북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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