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과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내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과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 9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관저 이전 공사와 관련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국고 손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저 이전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윤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계약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21그램은 과거 김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의 설계·시공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관저 공사를 따낸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업체다. 21그램 대표 김 씨는 김 여사와 국민대 대학원 동문으로, 김 여사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