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출연연 인재까지 노려 “영입 메일 655통”

132721378.1.jpg중국이 ‘천인계획(千人計劃)’의 일환으로 KAIST 교원에 이어 정부 출연 연구기관 연구진을 상대로도 무차별적으로 영입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천인계획은 중국이 해외 연구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인력 양성 제도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소속 연구진은 천인계획 관련 이메일을 226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188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127건, 국가독성과학연구소(NIFDS)에선 114건의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초 KAIST 교수 149명이 이 같은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데 이어 출연연 연구자도 천인계획에 노출돼 있었던 것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연구원들이 받은 이메일은 대부분 ‘중국의 뛰어난 과학자 펀드 초청’ 같은 제목으로 출장이나 협력을 제안하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