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4일 SNS를 통해 최근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 공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헌정 질서를 유린한 불법계엄을 옹호한 그들에게 헌재 공격쯤이야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위헌, 위법의 계엄령에 대해 여당으로서 사과 한 마디 없더니 이제는 헌재 재판관 가족까지 들먹이고 있다"고 했다.
특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해 "문형배 헌재소장이 이재명 대표의 모친상에 조의금을 냈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한 데 이어 이미선, 정계선 재판관 가족들의 성향을 문제 삼으며 이들을 재판에서 회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도를 넘은 망발이다"고 했다.
또한 "권성동 원내대표의 강원랜드 취업청탁 재판을 맡은 판사는 정치적 편견을 가지고 판결한 것인가? 그런 식이라면 헌법재판관 8인 중 7명이 윤석열 대통령과 대학 동문이라는 게 더 큰 문제다"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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