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의 ‘마은혁 선고’ 연기 두고… 野 “崔대행, 임명 안하면 탄핵 검토” 與 “재판관 즉시 임명 필요 없어”

130956778.1.jpg헌법재판소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관련 권한쟁의심판 사건 선고를 연기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을 이어간 반면에 국민의힘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민주당 법률위원장인 박균택 의원은 4일 “(헌법재판관의) 국회 선출 과정에서 여야의 합의가 없었다는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하니까 일단 헌재 입장에서는 그걸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별로 새로운 증거를 제출할 만한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이날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가능성도 재차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란을 종식하는 구체적인 대책들을 논의했다”며 “여기에는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 검토도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최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가 선출한 재판관 후보자 3명 중 마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