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위헌심판제청에 발끈한 국힘 "역시 사람 안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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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 측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자, 권성동 원내대표를 위시한 여당 인사들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앞서 공직선거법 1심 재판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은 이 대표가, 사실상 조기 대통령 선거가 가시화하자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지연 전술'에 들어갔다는 게 여권의 지적이다.

"'가짜뉴스' 단속하겠다며 허위사실 유포 처벌이 위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는 이미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상황"이라며 "최근 민주당은 가짜뉴스 단속하겠다며 '민주파출소' 같은 해괴한 놀음을 하고 있는데, 당 대표는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를 처벌하는 것이 위헌이라고 주장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 얼마나 기괴한 모순인가? 거짓말은 이재명 대표 혼자만의 특권인가?"라며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만에 하나 재판부가 위헌법률심판제청을 받아주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재판이 중지된다"라며 "헌재는 단 이틀 근무한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심판도 174일이 걸렸는데, 이재명 대표 측의 위헌법률심판은 얼마나 걸릴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라고 헌법재판소를 향한 불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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