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 누가 괴롭히는 걸 묵인하는 사내문화 있어”

130970504.2.jpg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졌다고 알려진 가운데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MBC 사내 문화를 언급했다.지난 4일 배 의원은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MBC에서 퇴사하면서 한 얘기가 있다. 겉으로 보면 번지르르한 가정집인데 (실상은) 심각한 가정폭력을 자행하는 곳과 똑같다는 것”이라며 “(오 씨가) 회사에 SOS(구조요청)를 했는데 묵살된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전했다.배 의원은 2008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데스크 앵커 등으로 활동하다 2017년 앵커직을 그만두고 2018년 3월 퇴사한 바 있다.배 의원은 “(MBC는) 사내 전반에 그런 문화가 있다. 누가 괴롭히는 걸 묵인하고 용인하고 쉬쉬한다. MBC의 나쁜 사내 문화”라며 “유족이 (오 씨가 MBC 관계자와 피해 상담을 진행한) 녹취도 있다고 했는데 회사는 왜 (피해를) 방지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배 의원은 ‘MBC 사내에 도움을 청할 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