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평양 동쪽의 대규모 군사 훈련 기지에 신규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5일 보도했다.플래닛 랩스가 지난 1월 둘째 주 이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강동의 한 계곡 내 약 15ha(헥타르) 규모 부지에 굴착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사 목적은 명확하지 않지만 앞으로 있을 훈련에 사용할 장애물이나 건물을 건설 중이거나 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에서의 전투 준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이 훈련기지는 최근 북한의 군사 훈련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곳으로 파악된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3월 참관한 군 탱크병 대연합부대간 대항훈련 경기, 항공육전병 훈련도 이곳에서 이뤄졌다.NK뉴스는 또 평양 동부 대동강변에 있는 비슷한 규모의 군사 기지 인근에서도 지난달 주택 마을이 파괴된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 역시 훈련을 위한 새로운 건설 목적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 군사 기지는 김 총비서가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