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지지율 51%? 이 수법은 범죄...문화, 속보 처리"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는 극우 성향 매체 <펜앤드마이크>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꼼수를 넘어 범죄"·"공작"이라는 비판이 야당에서 나오고 있다.

또 여론 왜곡 가능성이 큰 해당 여론조사를 그대로 받아쓴 일부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해서도 "극우세력의 스피커를 자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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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지지 51%라는 수치를 만들어낸 수법은 꼼수를 넘어 범죄에 가깝다"라며 "정확하고 공정한 표본추출을 통해 여러 성향의 답을 수집하는 게 여론조사의 본질이고 기본인데 특정 성향은 도저히 조사에 응할 수 없는 질문들을 앞에 배치해 이탈을 사실상 유도한 뒤 마지막에 윤석열 지지 여부를 물으면 그 질문 응답자는 대부분 누구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의 지적대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해당 여론조사 질문지를 보면 먼저 '문형배 헌법재판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 삭제', '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의 카르텔 주장', '선관위 서버 점검 필요성' 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문항이 먼저 나오고 가장 마지막 질문으로 윤 대통령 지지도를 묻는다. "정치 현안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고자 한다"라며 총 12개 문항에 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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