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외교·안보·경제 연일 우향우…與 “요란한 변신술” 공세

130972320.1.jpg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52시간 초과 근무를 허용하는 ‘반도체 특별법’ 도입에 전향적 검토 입장을 드러내는 등 연일 실용주의를 기치로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친중·반미’ 이미지를 희석하기 위한 외교·안보관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도’ 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는데 여당을 중심으로 말 바꾸기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과거 노무현·문재인 정부가 택했던 ‘미중 균형 외교’ 대신 ‘미국 중심의 실용외교’로 당 외교정책 기조를 전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당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등 국제 정세의 변화를 반영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치겠다는 뜻”이라며 “한미 동맹을 주축으로 한미일 협력을 계속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 외교 분야 핵심 관계자는 “미국은 우리의 동맹이고 중국은 동맹이 아니라 파트너”라며 “한미동맹을 한중 관계보다 우선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