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제2세종문화회관·한강리버버스·여의도선착장 등 주요 서울시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 더불어민주당을 탓하고 나섰다. 야당이 정치적 의도로 제기한 감사요구안에 따른 감사라는 것. 또 "헌법기관인 감사원을 무력화하고 정쟁의 도구로 사실상 사유화한 민주당의 행태가 바로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3일 제2세종문화회관 부지를 영등포구 문래동 옛 방림방적 부지에서 여의도공원으로 변경한 데 대한 실지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결된 감사요구안에 따른 결정이다.
특히 해당 감사요구안에 포함된 '서울시 한강리버버스 사업에 대한 절차적·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감사', '여의도선착장 조성사업 사업자 선정의 불공정성에 대한 감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14일 본인 페이스북에 "29번의 줄탄핵으로 헌정질서를 흔들었던 민주당이 이제는 감사원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현재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한강리버버스, 여의도선착장과 관련해 감사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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