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에 반대의 뜻을 밝히며 “(마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사상적 이념적으로 편향성에 오염됨으로 헌법재판소 판결 전체에 불신과 갈등을 유발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마 후보자를 겨냥해 ‘마르크스-레닌주의자’라며 인민노련에서 활동한 과거 이력을 끄집어내 공세를 펼쳤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 후보자는 내가 잘 아는 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 후보자가 인민노련에서 활동한 것을 언급하며 “인민노련은 사회주의 노동운동을 선언하는 기관지를 계속 발간했다. 거기(인민노련) 핵심적 지도부가 마은혁”이라고 했다. 이어 “마르크스주의, 모택동주의 등의 사상을 가지고 표출하던 사람들이 생각이 안 바뀐 상태에서 재판한다면 공정성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표명 안 하고 헌법 재판하는 건 개인적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마 재판관이 들어오면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