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극우 앞잡이 자처... 시민 우롱"

최민호 세종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에 취소된 것에 대해 "법치주의가 살아있는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자, 민주당 세종시당은 "최 시장이 극우세력의 앞잡이를 차저하고 있다"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최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에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이 자기를 변호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주어진 것이고 어쨌든 법치주의가 살아 있는 모습 아니겠냐"라고 반문하면서 "내란죄로 기소여부를 떠나 아직은 혐의에 불과한 것이지 내란수괴로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다"라고 밝힌 것으로 대전인터넷신문은 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날 낸 논평을 통해 "최민호 시장은 불법 계엄 이후 줄곧 윤석열을 감싸며 극우적 행보를 지속해 왔다"면서 "이번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견해를 넘어, 대한민국 헌정 질서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장하는 태도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세종시당은 이어 "불법 계엄 상황에서 세종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할 공직자가 정치적 혼란만 가중 시키며, 극우세력의 앞잡이를 자처하고 있다"면서 "세종시민을 우롱하는 언행을 멈추고, 국민 통합과 헌정 질서의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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