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나선 김동연 "내란수괴가 개선장군처럼 걸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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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오전 8시 40분경 수원 광교중앙역에서 "내란수괴 즉시 파면"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이틀 연속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전날(10일) 밤에는 수원역 12번 출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란수괴가 구치소에서 개선장군처럼 걸어 나왔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천막 농성이든 단식 농성이든 하고 싶지만, 경기도지사로서 현직에 있기 때문에 근무시간 전후로 1인 시위를 통해서 내란수괴 구속취소의 부당함과 조속한 탄핵의 인용을 주장하기 위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취소가 돼 나오면서 차량 바깥으로 나와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고 하는 행위는 윤석열 스스로가 결정하고 한 행동"이라며 "정말 오만방자하기 짝이 없는 일이고, 마치 선거 마친 다음 날 당선된 아침의 모습을 보는 듯한 기가 막힌 현실을 목도 했다"고 토로했다.

김동연 지사는 특히 "계엄과 내란 종식을 위해서 하루빨리 탄핵이 인용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권 교체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윤석열의 구속취소로 인해서 정치적 불확실성의 안개가 더욱 짙어져 버렸다. 우리 경제과 민생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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