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의 통상 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몇 달 안에 성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두 나라 모두 자국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를 원하는 등 장소를 둘러싼 양국의 이견이 커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직전인 올 1월 17일 통화했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아직 대면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취임 뒤에도 시 주석과 통화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올 6월 미국에서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6월 태생인 만큼 두 정상이 ‘생일’이 낀 달에 회담을 개최하는 의미가 있다고 WSJ는 전했다. 반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회담을 여는 방식을 원하고 있다. 시 주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