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헌재 앞 시위 거리두는 국힘... 권성동 "의원들 개인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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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시위 중인 '친윤석열계' 의원들에 대해 "정치적 소신에 따른 것"이라며 거리를 뒀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인용될 경우에 대비해 중도층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청년 정책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개인 의원은 헌법기관이고, 본인들 정치적 소신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도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5명씩 거기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를 기준으로 보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의미를 축소하기도 했다.

윤상현·박대출·장동혁·박성민·김선교·강승규 등 친윤계 의원들은 전날 오후 2시부터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나올 때까지 24시간씩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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