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녹색당 대전시당이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과 재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윤석열 체제를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민주당을 비판했다.
정의당대전시당과 대전녹색당은 12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검찰은 윤석열을 다시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8일 법원이 윤석열의 구속 취소를 결정하고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함으로써 내란 범죄자 윤석열이 유유히 관저로 돌아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며 이로 인해 불법계엄으로 공포에 떨어야 했던 시민들이 다시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법원과 검찰의 결정을 "이 나라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결정"이라고 규정하고 "우리는 이 나라의 법이 만인에게 평등한 것이 아니라, 단 한 명만을 위해서 비틀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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