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다시 한 번 8-6이라는 표결 구조를 보이며 논란을 낳았다. 국민의힘 의원 7명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의원 1명이 찬성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이 반대한 가운데, 김맹호 시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수정안이 가결되면서 집행부가 추진하는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과 서산 고속도로 IC 특성화 사업이 원안 확정됐다.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과 IC 특성화 사업김맹호 시의원은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사업이 서산 호수공원의 확장과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도시 미관 개선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산 고속도로 IC 특성화 사업에 대해 서산시의 이미지를 반영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도입해 톨게이트 경관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예산 10억 원과 서산 IC 특성화 사업 예산 21억 원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수정안을 발의했고, 표결을 통해 가결됐다.
반대 입장 "민주적 절차와 시민 의견 수렴 부족"반대토론에 나선 안효돈 시의원은 해당 사업이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이 진행됐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특히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부지가 원래 복합문화 기능을 갖춘 중앙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점을 지적하며, 행정 절차와 민주적 정당성이 결여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된 사업으로, 2단계 심사를 거쳐야 하는 만큼 지금 당장 예산을 승인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정안 부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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