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오입력된 좌표는 ‘군인아파트’…고도 수정으로 참사 피해

131198577.1.jpg지난 6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상 일대에서 발생한 공군 KF-16 전투기 오폭사고의 오입력된 좌표가 ‘군인아파트 4개동’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조종사가 목표지점 고도를 임의로 수정하면서, 군인아파트로부터 2㎞ 떨어진 곳에 폭탄이 투하돼 참사를 피해갈 수 있었다.13일 공군에 따르면 KF-16 전투기 조종사들은 사격 전날인 5일 폭탄 투하지점 좌표를 비행임수계획장비에 잘못 입력하면서 고도를 함께 수정했다.좌표가 해당 장비에 입력되면 이 장비는 좌표 지점의 고도를 자동으로 산출한다. 당초 사격목표지점인 승진과학화훈련장의 고도는 2000피트(609m)였는데, 좌표가 오입력되면서 고도가 500여피트(152m)로 나왔다. 이에 조종사는 훈련 계획서대로 고도를 2000피트로 수정 입력했다. 그 결과 다음날 실사격에서 폭탄은 더 높은 고도에서 떨어졌고, 멀리 날아가며 목표지점으로부터 2㎞ 벗어났다. 오입력된 목표지점은 5층 군인아파트 4개동이였는데, 고도를 수정하지 않았으면 대참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