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명태균 '황금폰'에 주고받은 메시지 없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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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은 명태균씨의 '황금폰'에 목소리나 카톡 한 자도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홍 시장과 명씨간 주고받은 메시지가 나왔다.

명태균씨의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1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씨와 홍 시장이 나눈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남 변호사는 "명태균씨와 홍준표 시장이 카톡을 나눈 문자메시지가 있다"면서 "2021년 12월 5일 명씨가 홍 시장에게 '생신 축하드립니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그러자) 홍 시장이 명씨에게 '땡큐' 이런 답변을 했다"라고 밝혔다.

"(유사) 사례가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남 변호사는 "아주 아주 많다"고 답했다. 명태균의 황금폰을 포렌식한 결과, 문자 메시지가 많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읽힌다.

남 변호사는 또 2022년 1월 17일과 18일 문자메시지도 소개했다. 17일은 홍 시장의 측근인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명씨에게 대구 수성구 OO장어집 주소를 보냈고, 18일에는 명씨가 홍 시장에게 "내일 미팅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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