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들이 ‘로 키’로 움직이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당 경선부터 치러야 하는 만큼 지지층의 반감을 사서는 안 되지만, 동시에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중도층 표심도 공략해야 하다 보니 ‘딜레마’에 빠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대권 출사표’ 격인 저서 ‘다시 성장이다: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다만 공개 일정은 최대한 자제하는 기류다. 오 시장은 최근 국회에서 개헌 토론회를 열었고, 이달 6, 7일에도 국회를 찾아 관련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여의도와 접점을 늘려 왔지만 8일 윤 대통령이 석방된 뒤로는 정치적 메시지를 최소화하는 기류다. 한동훈 전 대표도 저서 출간 이후 서울과 부산에서 이어 온 ‘북콘서트’를 중단하고 외부 활동을 줄이는 모습이다. 한 전 대표는 최근까지 대학 총학생회 연합과 만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 오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