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에너지부(DOE)가 올해 1월 한국을 ‘민감 국가 및 기타 지정 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SCL)’에 추가했음에도 정부가 두 달여 동안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늑장 대응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에서 한미 동맹과 소통이 변함없다는 메시지를 내왔던 정부가 에너지·인공지능(AI) 등 한미 핵심 협력 분야에 악재가 될 수 있는 사안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면서 대미 외교 공백을 그대로 노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복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