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감 커지는 야권, 일각선 '한덕수 재탄핵'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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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기일 발표에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야권 일각에선 헌재의 이같은 침묵을 '이상기류'로 감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답보 상태인 8인 체제를 마은혁 헌재재판관 후보자 임명으로 보완해 파면 선고 가능성에 안정감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본격화한 것이다.

국민투표 통한 파면 제시도... "국민주권 수호 위한 선택"

한덕수 국무총리 재탄핵, 국민투표를 통한 파면 등 초강수 대안들이 우후죽순 쏟아졌다. 민주당 김승원·김용민·장경태 의원 등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 야권 의원 모임인 '처럼회'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 9인 구성은 탄핵심판 정당성과 절차적 완결성을 담보하는 핵심요소"라면서 "한 대행은 이번 주 일요일(오는 30일)을 시한으로 마 후보자를 즉시 임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시한을 넘기고 미임명이라는 위헌 행위를 지속할 시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임을 천명한다"는 으름장이 이어졌다.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마 후보자 임명을 미뤄온 최상목 기획재정부장관에 대한 탄핵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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