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정부가 지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200만 달러(약 29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외교부는 29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국제기구를 통해 200만 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지원이 피해지역 내 생명을 살리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피해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28일(현지 시간) 낮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의 제2 도시 만달레이 인근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약 12분 뒤에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했고 곳곳에서 건물, 교량 등이 붕괴했다.BBC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최소 1002명이 죽고, 237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희생자 수색 작업이 본격화되면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