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안철수 의원과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25일 판교에서 만나 힘껏 끌어안았다. 정치적 앙숙 관계로 알려진 두 사람이 ‘이공계 출신 정치인’이라는 공토분모 아래 모이면서 이목을 끌었다.안 의원과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광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대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화끈하게 포옹하고 시작하자”는 진행자의 제안에 자리에서 일어나 정겹게 포옹을 나눴다.이번 대담은 안 의원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저와 같은 이공계 아닌가”라며 AI 관련 토론을 제안하고, 이 의원이 이에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안 의원은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5년 안철수컴퓨터 바이러스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의원은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안 의원은 이날 대담에서 “제가 존경하는 이공계 특화된 정치인 이준석 의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