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에서 압승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호남에서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을 재확인하며 정권교체를 향한 든든한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 대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호남권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호남 권리당원·대의원은 37만 4141명으로 이중 20만 80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53.67%로 지난 대선 경선(55.23%)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20대 대선 경선(유효투표수 11만 2673명)의 두 배에 달하는 당원이 투표에 참여했다.47%→89% 이재명에 힘 실어 준 호남이 후보는 호남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리당원과 대의원 득표율도 각각 88.70%, 87.63%로 완승을 거뒀다.광주·전남은 이 후보가 지난 20대 대선 경선에서 46.95%의 득표율로 당시 이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