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뜻 찾아 읽은 이재명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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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메시지는 시종일관 '통합'에 맞춰 있었다. 이 후보는 28일 최종 후보 선출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신이 국어사전에서 발췌한 '대통령'의 뜻을 소개했다.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지도부들은 이 후보의 입장에 맞춰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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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사태를 지나오며 양극단으로 갈라진 한국 사회의 공동체를 통합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 후보는 "작은 차이를 넘어 서서 국민을 하나의 길로 이끌어가는, 국민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는 게 대통령이 할 일일 것"이라면서 "아직 대통령이 된 건 아니니 '오바'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대통령 후보 역시 그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앞서 자신이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진보 진영 뿐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 등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까지 참배한 사실도 함께 거론했다. 그는 "지금 나라가 너무 많이 찢어져 분열하고 갈등, 대립한다"면서 "(참배객들 많이 온다고 들었는데) 워낙 대립 갈등이 심하다보니 (전직 대통령들에게) 속풀이하러 혹시 많이 방문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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