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기부금 등을 받으면서 운영한 비영리 사단법인 경력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법인은 지난 5년간 1억 원가량의 기부금을 받으며 운영되다가 올 1월 폐쇄됐다. 야당에서는 “검증을 회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2001년 설립한 ‘아이 공유 프로보노 코리아’ 경력과 관련 서류가 누락됐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입수한 ‘공익법인 결산서류’에 따르면 이 법인은 2020∼2024년 5년간 총 9659만7849원을 기부받았다. 김 후보자는 2001년 법인을 설립해 2004년 2월까지 이사장을 맡았고, 2009년 7월∼2012년 7월, 2013년 7월∼2016년 7월에는 이사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는 김 후보자의 배우자인 이모 씨가 이사로 활동했고 지난해 청산인을 맡아 이 법인의 해산 절차를 마무리했다. 추 의원은 “기부금을 받아 운영한 법인 경력을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