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남방송 멈춘 접경지 찾아 “전기 아깝게 서로 괴로운 일 하지말아야”

131804157.2.jpg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북한의 대남 방송 소음 피해를 호소해 온 접경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지난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지시킨 지 이틀만에 관련 행보에 나선 것이다. 북한도 12일 자정 이후 이른바 ‘귀신 소리’로 불리던 대남 소음 방송을 중지한 상태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파주시 접경 지역 마을인 통일촌을 찾아 장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년 넘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가 더 신경 쓰겠다”며 위성락 안보실장에게 “안보실이 적극적으로 챙겨달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우리가 (대북 방송을) 중단하니까 북한도 곧바로 중단해 소음 피해를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서로 전기도 아깝고 시끄러워서 괴롭고, 이런 복되지 않는 일은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로 이익 없이 가해하는 일은 앞으로 최소화하고, 남북 긴장 관계가 완화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