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중독 아냐" 성남시 공모전에 게임업계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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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AI를 활용한 중독예방 콘텐츠 제작 공모전을 개최하며, 알코올·약물·도박과 함께 인터넷 게임을 '4대 중독' 대상으로 포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공모전은 6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열리며,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홍보 및 중독예방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모집한다.

하지만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밀집한 판교를 관할하는 성남시가 게임을 중독 대상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게임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가 한국에 공식 도입되지 않았고, 여당도 관련 등록을 반대해 온 만큼, 이번 공모전의 표현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공모전이 발표된 직후, 남궁훈 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15일 "게임사들이 밀집한 판교 성남시에서 게임을 4대 중독이라고 표현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하는 공무원들이 성남시에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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