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선물용’ 가방, 신발로 교체 정황…사이즈가 관건

131814184.1.jpg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청탁용’으로 받아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하려던 샤넬 백이 다른 가방뿐 아니라 신발로도 교환된 것으로 알려졌다.신발의 경우 가방과 달리 크기로 주인을 추정할 수 있어, 향후 수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최근 전 씨가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받은 샤넬 백 2개가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켤레로 교환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22년 7월 전 씨는 김 여사 수행비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샤넬 백 2개를 건넸는데, 유 씨가 이를 다른 가방과 신발로 교환한 것이다.앞서 유 전 행정관이 가방을 다른 것으로 교환했고 관저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부인과 동행한 사실은 알려졌지만, 신발을 교환했다는 정황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유 전 행정관이 바꾼 신발이 김 여사가 평소 신는 신발 크기와 비슷하다면 검찰의 혐의 입증에 동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