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9일 “남북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 요구”라고 밝혔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다만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독재자”라고 평가하며 자신을 둘러싼 친북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날 청문회는 오전에는 공개로 후보자의 개인 신상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고, 오후에는 비공개로 국가 기밀 등 국가 안전 보장과 관련한 정책질의가 이뤄졌다. 여야는 20일 정보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李 “남북 대화 해야 한다는 게 국민 요구” 이 후보자는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포한 상태에서 국정원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냐는 국민의힘 소속 신성범 정보위원장의 질문에 “전통적으로 남북관계가 아주 어려울 때 그것을 돌파하는 데 저희에게 일정한 임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대화를 트는 데 저희가 할 역할이 있다면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