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리 발목잡기 말고 민생부터…국힘에 촉구”

131846610.2.jpg더불어민주당이 20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라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겠다”며 국민의힘에 협력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총리와 상임위원장 문제를 둘러싼 발목잡기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결격사유를 거듭 강조하며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를 요구한 것과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둘러싼 갈등을 겨냥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당장 추경안을 처리해야 하고 노동자, 농민, 취약계층을 위한 수많은 민생법안이 국회에 산적해 있다”며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를 신속히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MF 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한 것처럼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 위기를 돌파할 때”라며 “국민과 정부는 앞서가는데 정치만 뒤처지고 있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