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새 두만강 대교가 건설 중인 가운데 러시아 측에 대규모 출입국 관리소(검문소)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20일 보도했다.NK뉴스는 이날 러시아 국경시설 관리기관인 로스그란스트로이가 입찰 공고한 내용을 인용해 러시아 출입국 관리소 건설에 약 4000만 달러(약 551억원)가 투입된다고 전했다. 입찰 공고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7일까지다.공고에 따르면 출입국 관리소 본관에 1710만 달러, 서비스·운영 건물과 화물 검사 시설에 각각 600만 달러, 차고 200만 달러가 배정됐다. 로스그란스트로이는 대부분 공사를 올해 말까지, 여객 수하물 검사장과 차고는 내년 중반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시설 부지에는 국경 수비대와 세관 직원들이 사용하는 개 사육장 설치에는 200만 달러가 투입되고, 화물 차량 및 물품 정밀 검사 구역에도 580만 달러가 배정됐다. 또 위생 및 검역 검문소 건설에 약 51만 달러, 화장실 5개 건설에 약 34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