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기획위원회가 20일 오후 해양수산부의 업무보고를 받다가 중단시켰다. 국정기획위로부터 업무보고 퇴짜를 맞은 기관은 이번이 세 번째다.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업무보고 전에 보고자료가 일방적으로 유출됐다”며 “이에 대한 해수부의 설명 및 태도가 불명확해 더 이상의 보고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서 분과장이 보고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오전에 있었던 검찰청 업무보고와 마찬가지로 (해수부 보고도) 대통령 핵심 공약에 대한 검토가 부족하다”며 “대통령 공약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서 이행할 방안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해수부 2차 업무보고는 오는 25일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 검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업무보고를 중단했다.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검찰 업무보고와 관련해 “수사·기소권 분리 등 대통령 핵심 공약에 대한 분석이 미흡했다”며 “통상적인 공약 이행 절차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