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尹의 ‘7월 3일 이후’ 재출석 연기 요구에 “1일 나오라”

131906306.1.jpg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외환 수사를 맡은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조사를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에 머무른 시간은 15시간이었지만, 실제 조사 시간은 약 5시간이었다. 특검은 다음 달 1일 재출석을 통보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이 불응할 경우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검은 28일 윤 전 대통령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에서 초기 수사부터 맡아온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 혐의부터 조사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박 총경을 문제 삼으며 조사실 입실을 거부했고, 약 3시간 동안 조사가 중단됐다. 박 총경을 ‘불법 체포’ 혐의로 고발한 만큼 검사로 교체해 달라는 주장이었다. 대치 끝에 양측은 검사가 준비한 부분부터 조사하기로 했고, 오후 4시 45분경부터 부장검사 2명이 투입돼 국무회의 의결 과정과 외환 혐의를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조서 열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