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농성에 민주당 "세금 바캉스" "빠루 재판이나 성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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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철야 농성을 두고 "웰빙 캠핑", "숙식 농성"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지도부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국민청문회'를 열겠다는 국민의힘을 "민생 방해 세력"으로 규정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나경원 농성 두고 "선풍기와 김밥, 무더위 피하는 캠핑?"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청에서 농성 중인 나경원 의원은 계엄 당일 내란 수괴 윤석열과 통화했고 윤석열 체포를 앞장서 반대했고 지금은 국무총리 인준을 볼모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라며 "개혁 입법을 통한 내란 청산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것이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을 발목 잡으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실내에 작은 텐트와 선풍기를 가져다 두고 맛있는 김밥도 먹는 나 의원의 농성을 두고 무더위를 피하는 캠핑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라며 "저도 농성을 꽤 해 봤지만 이런 좋은 환경에서 편안하게 투쟁할 수 있는데 제가 왜 그때 그렇게 고생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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