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美, 북한 비핵화 포기해야…이란과 같은 방식으로 北 대할 수 없어”

131908100.2.jpg미국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정책을 포기하고 핵 동결 협상에 나서는 것이 증가하는 위협을 억제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상을 통해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29일(현지시간) NYT 안보·외교·분쟁 담당 칼럼니스트 W.J. 헤니건은 ‘미국은 이란과 같은 방식으로 북한을 대할 수 없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빌 클린턴 이래 모든 대통령이 북한의 핵 야망을 억제할 기회를 놓친 이유는 비핵화라는 ‘전부 아니면 전무’ 식 접근법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헤니건은 “워싱턴이 공식적으로는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미군은 이미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훈련과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최소 세 차례에 걸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언급했다”고 했다.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북한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