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활비 복원 반발한 국힘, '추경 합의' 불발... 민주당 단독 처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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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한 막판 합의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여야가 "민생 발목 잡기"(더불어민주당), "전형적인 이중 잣대"(국민의힘)라며 책임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끝까지 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 6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4일 추경안 단독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소비 쿠폰과 관련해 국민의힘 쪽에서 생각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통령실 특수활동비(특활비) 복원을 문제 삼으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새벽에 합의 처리 불발, 국힘 결단해야"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약속 파기로 민생 추경 여야 합의 처리가 무산될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오직 국민과 민생만 생각하고 추경을 7월 국회로 넘기지 않을 것이다. 오늘 본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추경을 통과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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